먼저 가계부 쓰는 방식을 공유하기 전 소비와 감정의 관계에 대해 혹시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제테크를 처음 공부하면서 가장 공감이 많이 가던 부분이 소비와 감정과의 관계입니다.
저의 많은 소비들이 저의 감정과 연관이 있었는데요.
감정은 크게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으로 나뉩니다.
보통 부정적인 감정일 때에만 소비가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기분이 너무 좋을 때도 소비를 하더라구요...
저만 그런건 아니지요..??
그 감정은 부정적일 때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혹은 풀지 못한 일들이 있을 때, 화가났을 때 위주로 과소비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긍정적일 때 소비를 안 한것도 아니었습니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서 기분좋아서 나에 대한 투자를 하자 라는 개념으로 옷을 갑자기 사버리기도 하고 계획에 없던 소비는 보통 거의 다 감정에 따라 소비가 일어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감정에 따라 소비한 지출항목과 함께 그 때의 감정이 어땠었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적는 가계부 작성법을 사용하여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소비의 약 30%이상이 감정으로 인한 소비가 일어났습니다.
예를 들어 야근 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 야식으로 치킨을 먹는 등의 일.
사실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지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면 이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습관성 지출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계부에 지출 항목 뿐 아니라 그날의 감정까지 적어 놓으니 꼭 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카드 내역을 보면 그 사람의 하루 일상을 알 수 있다고 하던데 이걸 적어보니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가계부를 작성하니 다음에 소비를 할 때 계속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지금 내가 지출하는 것은 나의 감정 때문인지 아니면 진짜 필요해서 지출 하는 것인지 한 번의 생각이 정말 많은 지출의 절약을 가져다 줍니다.
단지 돈을 모으려고 했을 뿐인데 소비를 통한 감정의 문제를 보게 되었고, 소비하는 습관을 바로 잡으려면 감정통제가 먼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소비습관 개선 뿐 아니라 감정통제까지 할 수 있게 된 지금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자기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큰 부분이니깐요.
제가 어떻게 감정을 잘 통제할 수 있었는지는 다음 포스트에 적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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