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퇴사욕구 충만할 때?[회사원 퇴사욕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병이있죠..
월..요..병..
오늘은 특히나 정말 힘든 헬요일이었어요.
보통 저의 지점(은행)에는 손님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하지만 월요일만 되면 손님들이 많이 와요..
병원에도 월요일날 사람들이 다 몰리는 것 처럼..
아마 토요일,일요일에 예탁만기,적금만기 만기 날짜가 포함되어있거나
주말에 보지 못한 업무들을 보려고 월요일날 특히 손님들이 몰리는 것 같아요.
사실 은행에 입사하기 전에는 서비스업계에 불친절한 직원이 있으면 정말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어차피 일하는 것 기분 좋게 상냥하게 웃으면서 일하면, 손님도 기분 좋고
본인도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텐데 왜 저렇게 불친절하게 사람들을 대할까? 라구요.
분명 불친절한게 좋은건 아닙니다.
하지만 요즘은 사실 같은 서비스업계 종사자로 이해가 될 때도 많더라구요.
저도 손님이 없을 때 방문하는 손님은 반갑기도 하고,
사실 사람을 싫어하는편도 아니라 나름? 친절합니다.
저 또한 친절한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지만
끝없이 밀려드는 손님들을 보고 있자면 끝이 없는 일에 한숨부터 나올 때가 있어요.
분명 좋은 인품을 가진 분들은 일을 하면서도 저도 힘이 되고 활력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은 가지각색이죠.
정말 진상, 찐상 손님들이 연타로 오게 되면 베풀고 싶은 친절의 마음에도 짜증이 확 몰려들때가 있어요.
또 은행원은 손님응대 말고도 맡겨진 하루 업무들이 있기 때문에 손님이 없을 때는 업무를 처리하고,
손님이 올 때는 손님을 응대하기 때문에 쉴틈없이 손님들이 오시면 정말 물 먹을 틈도 없을 때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돈을 만지는 직업이니 늘 예민하고 정신을 바짝 차리고 있어야해요.
아무리 좋은 사람들이라도 돈에 대해서는 보통 다 예민하거든요.
저 역시 그렇구요.
아무리 손님응대를 다 잘했다 할지라도,
마감을 할 때 시재가 남거나 모자라면 하루종일 열심히 일했어도 꽝인 하루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정말 바쁜 하루였어요.
손님들도 끝없이 왔었고,
해야 하는 업무도 많았고,
서로 바쁘다보니 직원들끼리도 예민했었고,
또 진상손님들에게 저의 기가 다 뺏긴 것 같은 날..
어깨도 아프고,
무리한 일들을 요구하는 손님들 때문에 억울하고 열받을 때도 있었지만
또 친절하게 응대해야 했던 오늘 하루
정말 오늘은 물 마실 시간도 없었네요..
매일 이만큼 바쁘지는 않지만 정말 이럴 땐 나는 누구? 여긴 어디? 퇴사 욕구가 정말 충만해지는 것 같아요.
회사원이라면 퇴사욕구는 당연한 걸까요?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회사에 다닌다면 저만큼은 아니겠죠?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네요.
희망적이고 동기부여가 되는 퇴사전 준비하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사람이 몸과 맘이 힘든 하루에는 아무생각도 안드네요.
오늘과 같은 하루가 매일 반복되는 서비스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러워요.
모두들 수고했어요, 오늘도 !
그래도 오늘도 이렇게 월요일이 지나가네요 @@

생각한다 -> 행동한다-> 지속한다
꿈꾸는 행복한 일들을 행동하는 꿈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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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퇴사 후 재취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의 퇴사 이유는 대략 이렇습니다. 1.현 회사가 제 성격과 기질과 적성에 맞지 않다고 느꼈고 저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고 싶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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