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전자책쓰기[제2금융권이 하는 일-디지털노마드로 살기]
저는 퇴사 후 디지털노마드로 살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퇴사 후 가장 먼저 할 계획은 제가 5년 6개월간 근무한 [제2금융권에서 하는 일]이라는 전반적인 은행업무에 대한 전자책을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저의 회사생활은 입사 첫 날부터 정말 많이 힘들었습니다.
경제상식과 은행용어 등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인수인계를 해주는 직속 상사인 사수의 텃세가 심했습니다.
현재는 오해를 풀고 잘 지내고 있지만, 입사 첫 날부터 약 1년~2년 넘게 힘든 생활을 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회사에서 상세하고 친절하게 인수인계를 해주는 회사는 잘 없을거에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고, 상식도 지식도 잘 없지만 당장 손님이 오고, 일을 해야 하는 상황, 진땀이 뻘뻘 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그냥 무작정 참고 견디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 제게 제2금융권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전자책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어땠을까요?
진짜 그런 책이 있었다면 그 때의 저였다면 정말 무조건 구입해서 읽었을 것 같아요.
일을 처음 가르쳐줄 때 집중해서 잘 알아들어야 했고, 혹 모른다고 두 번, 세 번 다시 묻기가 정말 부담이었습니다.
만만한 사수도 아니었고, 텃세로 정말 기가 푹 죽어있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라는 말이 그 때 정말 마음으로 와닿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때부터 제2금융권에서 하는 업무들을 무조건 다 적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작고 소소한 것까지 하나 하나 다 적었습니다.
그 일을 몇 달 뒤에 다시 하게 되더라도 그 글만 보고 할 수 있게 상세하게 적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업무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졌고, 어느덧 상사들이 가르쳐주던 업무들을 제가 상사들에게 가르쳐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적어온 업무서가 오늘 정리해보니 A4용지, 10포인트로, 45페이지 정도가 되더라구요.
이제 막 제2금융권에 입사한 신입들, 입사한지 1~2년이 되었지만 아직 무슨 일을 하는지 전반적인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 제2금융권에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제2금융권에서는 대체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수요가 많을 것 같지는 않지만 전자책을 쓰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기도 하고, 저와 같이 힘들어하던 사람들 한 명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 보람된 일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고, 퇴사 전 하나 하나씩 업무방법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좋은 전자책이라도 홍보가 되지 않는다면 아무도 볼 수 없는 것이 너무 아쉽지만 일단 먼저 전자책을 쓰고 홍보를 많이 해볼 생각입니다.
퇴사 후 제2금융권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지? 전자책 많이 기대해주세요^-^
생각한다 -> 행동한다-> 지속한다
꿈꾸는 행복한 일들을 행동하는 꿈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