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중문 7만원으로 호캉스하기 -블룸호텔 [조식포함,수영장이용,맥주,감자튀김서비스,제주기념품제공 내돈내산]

코로나가 가장 심했던 작년 12월에 결혼을 하게 되어서 신혼여행을 취소하고, 결혼생활 6개월만에 신혼여행을 다녀왔어요.
신혼여행을 위해서 예약했던 호텔들은 거의 1박에 30~40만원이 넘는 호텔들이었는데 결혼 후 퇴사를 하고 여유가 많이 생겨서 많이 검색해보고 가성비가 정말 좋은 호텔들을 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 중에서 정말 가성비가 끝판왕이었던 제주도 중문 블룸호텔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00% 내돈 내산 후기 입니다.
블룸호텔을 찾아보았는데 후기가 정말 1~2개 정도 있더라구요.
그리고 평도 그렇게 좋지 않아서 엄청나게 고민하고 가게 되었는데 결과는 너무 만족스러워서 소개해주고 싶어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블룸호텔은 구 하나호텔로 중문 스위트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중문에서 가장 비싸고 좋은 호텔 중 하나인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딱 중간에 위치한 호텔이기도 합니다.
구 하나호텔을 스위트호텔을 매수해서 리모델링을 하고 5월부터 7월 15일까지 엄청난 혜택으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고를 많이 안 하는지 사람들이 정말 모르고 있더라구요.
예약사이트에도 자리가 텅텅 비어있어서 오히려 더 별로일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진짜 너무 최고였습니다.

블룸호텔 7만원 가성비 혜택 1. 스위트호텔 제주 야외 수영장 입장권(5/15~8/31) 2. 조식 2인 3. 라티베르나(스위트호텔 안 레스토랑) 생맥주 2잔 + 트리플 프렌치프라이 or 크리스피 피쉬티김 중 택 1개) 4. 제주과자선물박스

리뷰가 너무 없어서 정말 걱정했던 룸이 생각보다 너무 좋았습니다.
바닥도 온돌인데 보통 호텔 바닥은 카페트라 먼지가 많이 나서 재채기가 많이 나는데 여기는 온돌바닥이라서 오히려 정말 더 깨끗해보이고, 쾌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화장실은 그렇게 좋은 건 아니지만 있을 것 다 있고, 나름 괜찮았어요.
조금 특이한게 변기통이 문 바로 옆인 조금 이상한 위치에 있지만 문 닫고 여는데는 상관이 없어서 괜찮았습니다.
침구류도 깨끗하고, 청소상태도 진짜 좋았어요.
실내용 슬리퍼와 수건도 많았고, 드라이기도 유닉스 제품이었는데 정말 바람이 강해서 좋았어요.
전신거울도 화장실 바로 옆에 있어서 편하고 좋았습니다.

방에서 바라본 전망도 정말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제주도는 초록초록한 색감이 정말 너무 예쁜 것 같아요.
어떤 리뷰에는 개구리 소리가 많이 들린다고 했었는데 저희방은 전혀 그런게 없었어요.
창문 닫으면 정말 고요~ 하면서 평화롭기만 했습니다.

정말 센스 짱이었던 제주간식키트입니다.
저는 기념품 사기 전에 과자를 하나씩 먼저 다 먹어보고, 살 때 맛있는 거 골라 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것들만 잔뜩 넣어주셔서 진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다음날 여행할 때 심심풀이로 계속 까먹었답니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은 진짜 많이 못 봤는데 작은 부분일 수 있지만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스위트 중문호텔의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스위트 중문호텔은 성수기 때 숙박료가 20만원 ~ 30만원 정도 하는 5성급 호텔이더라구요.
그 호텔에서 사용하는 수영장을 저희도 사용할 수 있다니 얼마나 좋은 혜택인지 몰랐어요.
수영장만 가도 2~3만원 하는데 7만원 가격으로 정말 혜자스럽지 않나요?

저희는 6월달에 방문했고, 물은 조금 차가웠지만 정말 재미있게 놀았어요.
사람도 많이 없어서 코로나 걱정도 덜 했고, 물도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생맥주 2잔과 감자튀김 쿠폰이 무료로 제공되었는데 진짜 최고더라구요.
사람도 없고, 분위기도 정말 좋고 깨끗했어요.
여기도 스위트 중문 호텔 내에 위치한 레스토랑이라서 퀄리티, 서비스 다 만족스러웠어요.
원래는 생맥주 2잔이 제공되는데 진토닉이 한 번 먹어보고 싶어서 진토닉은 추가로 시켰고, 술을 많이 못 먹어서 생맥주는 1잔만 먼저 주문했습니다.

직원분이 먼저 시원하게 드실거면 1잔 드리고 또 천천히 1잔 더 드린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너무 친절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5인이상 방역수칙도 철저하게 지키고 계셔서 코로나 예방에 대한 믿음도 뿜뿜했습니다.

감자튀김에 생맥주까지 완전 모조리 해치우고~
산책삼아서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구경가도 정말 좋아요.
진짜 신라호텔과 롯데호텔은 으리으리 했습니다.
걸어서 2~3분 거리내에 위치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다음날 제공되었던 조식을 먹으러 지하 1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넓고 깔끔하게 되어있더라구요.
이 날도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블룸호텔이 왜 광고를 안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정도 혜택이면 정말 입소문 나는건 시간문제일 것 같네요.

조식은 한식으로 간단하게 나옵니다.
앉아있으면 직원분이 직접 갖다주세요.
소고기 국밥 정말 맛있었어요.
반찬이 다 깔끔하고 양도 적당해서 아침으로 먹기 너무 좋더라구요.
소화도 잘되고, 자극적이지도 않아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주도 중문호텔 진짜 가성비 끝판왕인 호텔인 것 같아요.
제대로 호캉스 누리고 올 수 있는 블룸호텔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
재방문은 무조건 하고 싶네요.
제발 그때까지 이 서비스 그대로 유지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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