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월요일,
드디어 회사에 ‘퇴사’를 선포하는 날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수만가지 생각이 듭니다.
수만가지 생각 중 드는 생각은 독립된 삶에서의 두려움,공포가 많습니다.
퇴사를 결심하고 첫 포스팅을 적던 1월2일과는 많이 다른 생각들입니다.
그 때의 생각은 희망, 설렘, 기쁨, 기대의 감정이 70%였지만 지금은 이런 감정이 30%, 두려운 감정이 70%를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번 이런 두려움이 찾아올때마다 책을 읽고, 동기부여 영상, 세바시 영상, 설교영상 등을 보기도 하고 저의 영혼의 단짝인 남편과 ‘두려움’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며 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진정한 독립처럼 느껴지는 퇴사
그로인해 느껴지는 두려움은 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합니다.
진짜 행복은 무엇인가? 내게 두려움이란 감정은 무엇인가? 남들의 시선에 의식하지 않고 사는 것의 기준은 어디까지인가? 등 저의 인생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퇴사’ 그 한가지의 결정이 이렇게나 많은 생각을 갖게 하는게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그동안 생각하며 살지 못했던 부분들의 생각입니다.
제 나이 서른,
왜 이런 복잡한 생각을 하면서 불안,무모함이 70%라고 하면서 왜 저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퇴사’를 결심한 걸까요?
그 이유는 정말 생각보다 심플합니다.
퇴사는 지금 제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인생에 대한 도전과 진정한 독립을 할 수 있는 통로인 것 같습니다.
이 통로가 꼭 기회가 되어지면 좋겠네요.
이제 진짜 두려워도 무모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부딪치는 것 밖에 답은 없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퇴사’밖에는 답이 없은 것 같아요.
그러니 이제 저는 담대해져야 합니다.
두려움보다는 희망과 기대로 나아가야합니다.
선택에 대한 후회 없이 ‘행복’하기로 결심해야합니다.
몇 일간 두려운 마음에 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동기부여 글보다는 우울한 글들이 가득했던 것 같아요.
마음이 어두우니 머릿속이 하얘지고, 글도 억지로 썼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주말을 맞이해서 가보지 않은 새로운 곳에 가서 리프레쉬를 하고 왔습니다.
추웠던 겨울 갑자기 불쑥 찾아온 봄 기운에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크러플과 함께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테라스에 앉아서 먹으니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아직까진 추운 겨울이지만 퇴사와 함께 제 인생에도 봄이 오겠죠? 행복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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