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전 미라클모닝해보기[새벽기상실천하기]

퇴사를 꿈꾸고 준비한지 3주가 지났습니다.
이번주에는 월요일에 하루 연차를 쓰고 퇴사 후 생활루틴을 실천해보기도 했고, 시부모님께 퇴사를 하겠다고 말씀도 드렸어요.
걱정했던바와 달리 시부모님께서는 너무 긍정적으로 희망을 주셨고 응원해주시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아직 친정부모님께 말씀은 못드렸지만..
이번주에는 꼭 말씀드릴 예정이에요..

점점 퇴사와 가까워지는 것 같아요.
생각만 했던 일들이 점점 현실화되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으면서 두려우면서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 요즘이에요.

그리고 오늘은 요즘 미라클모닝이라고 많이 부르는 새벽기상을 해보았어요.
새벽에 일어나서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는 겁니다.

기상 시간은 새벽 5:10분쯤이었고,
간단하게 세수를 하고 준비를 해서 5:34분에 책상에 앉았습니다.

새벽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도 찍고,
창문을 열어 새벽 공기를 마셨는데 진짜 짜릿했어요.

엄청난 고요함속에 제가 깨어있다는 사실 자체가 짜릿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새벽공기가 정말 좋았어요.
킁킁
보관해 놓고 일어나기 힘들 때 한 번씩 바로 마쉬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했어요..ㅎ

그리고 퇴사 후 계획하고 있는 첫 일정!
묵상하기, 감사일기쓰기, 성경읽기, 기도하기를 하루 첫 일과로 시작해보았습니다.

하나님께 나의 하루를 먼저 맡기고 묻고 시작하고 싶어서 계획한 일정!

사실 거의 매년 생각만했던 것 같아요.
새벽에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해야지!
진짜 생각만 30년째 생각만요..^^
새벽에 일어나서 새벽기도 가는 분들은 제게는 다 존경의 대상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실제로 실천한것도 거의 처음인것 같아요.
생각만 해오던 것을 실제로 행동한 것에 대한 뿌듯함이 굉장히 컸던 아침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실제로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전 케냐에서 하나님과 긴밀하게 보냈던 시간들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약 1시간의 하나님과의 시간을 보내고,
목사님이 주신 책과 함께 따뜻한 티를 마셨어요.

퇴사를 앞두고 목사님께 답답한 마음을 말씀드렸고,
모든 것의 답은 예수님이라며!
책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카일아이들먼의 나의 끝, 예수의 시작이라는 책이에요.

지금 거의 반정도 읽은 것 같은데,
아직까진 제게 너무 어려운 책입니다.
나를 버리고 나를 내려놓고 나를 다 비워야
그제서야 하나님이 나를 채워주신다는 말.
교만하지 않고 사람들의 시선이 아닌 하나님만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라는 말.

머리로는 끄덕여지는 글이
내 행동과 마음으로 적용이 안되는 느낌이라
읽으면서 오히려 답답함이 드는 느낌이었어요.
마지막 페이지를 닫을 때는 마음이 시원한 느낌이 들리라 믿으며 꾹꾹 읽고 있어요.

점점 밝아오는 아침을 맞이하는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짙은 어두움에서 점점 밝아지는 빛을 느끼는 아침을 느낄 수 있는 여유도 좋았고, 오늘 하루이지만 생각만 했던 일들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겼구나하는 생각과 차근차근 이렇게 하나씩 실천해야지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는 퇴사 후에 정말 지속해봐야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Ps
2021.1.23.토요일을 제게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먹고 마시고 누리고 보는 모든 것들이 주님으로부터 오심을 깨닫고 감사함으로 주님이 주신 일들을 지혜롭게 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주세요.

생각한다 -> 행동한다-> 지속한다
꿈꾸는 행복한 일들을 행동하는 꿈행이❤️

퇴사 전 계획세우기[퇴사 후 계획과 생활루틴] - https://godblessyou777.tistory.com/m/46

퇴사 전 계획세우기[퇴사 후 계획과 생활루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