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후 브런치 작가 도전 후기

퇴사 후 첫 도전인 브런치 작가 신청을 했습니다.
3/12/금요일날 작가 신청을 했고,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메일을 확인했어요.

저는 약 4일만에 결과 메일이 통보된 것 같네요.
아마 금요일에 신청하고, 주말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이틀만에 메일을 받은 사람도 많더라구요.

 

 

 

 

그런데 결과는 실패입니다.
앗차.. 싶었어요.
아침부터 결과를 확인 하는게 아니였는데.. 아침부터 울적한 기분에 깊게 빠져들어버렸어요.

처음으로 시도해 본 것이긴 했지만 실망은 꽤 크게 느껴지네요.
사실 완벽하게 준비해서 도전한 것은 아닙니다.
완벽히 준비해서 도전하기 보다는 일단 도전부터 해보라는 글을 많이 봤고, 저도 일단 도전하자! 라는 마음으로 하긴 했지만..

그래도 내심 기대를 했는데 막상 결과가 이렇게 뜨니깐 의욕이 완전히 상실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쓴 글들이 너무 엉망진창으로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 운동 후 아침을 먹고, 오전 내내 누워있었습니다.
그냥 울적한 마음이 들었고, 무엇보다 하고자하는 의욕이 완전히 상실되는 하루였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미뤄왔던 머리를 하러 미용실에 충동적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변신으로 마음을 채우고 싶었나 봅니다.
그런데 머리도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지는 않네요.
오늘 하루종일 채워지지 않는 마음에 글도 쓰기 싫었지만 그래도 1일 1포스팅은 진짜 계속 해야지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에 야식으로 치킨까지 시켜먹었습니다...

흑 근데 치킨도 썩... 뭔가 짰어요..
기분이 안 좋아서 다 별로이게 느껴진 건지 진짜 별로인건지 잘 모르겠는 하루네요...

브런치 작가 신청 떨어지는게 생각보다 타격감이 크네요.
그래도 인터넷 검색 중 8번 떨어져서 붙은 분도 계시더라구요.. 조금은 위로가 되었어요...

퇴사 후 처음으로 하는 도전인데 첫 실패를 맛 보고,퇴사 후 처음으로 우울했던 하루였네요.
내일 그래도 다시 도전해 봐야겠어요! 후 후 후 !!!


화잇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