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jooaoo0819.tistory.com/101 [주리니 탐구방] 사랑이 필요해서 그래 - 김복유 묵상 에세이 [퇴사 후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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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후

사랑이 필요해서 그래 - 김복유 묵상 에세이 [퇴사 후 책 읽기]

by 핫이슈10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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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시간이 많이 자유로워서 도서관에 자주 가게 됩니다.

평소에 책 읽는 것을 좋아했는데 회사를 다니면서는 해야할 것도 많고, 늘 피곤에 찌들어서 책을 잘 안 읽게 되더라구요.

멍하니 TV를 보고 있으면 시간이 훅 가곤했습니다.

 

그런데 퇴사를 하고 나니 일주일에 2권 정도의 책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에세이 책들이 요즘에는 눈에 많이 가더라구요.

평소에도 에세이를 좋아하긴 했는데 퇴사 후 여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꾸 읽고 싶더라구요.

그러면서 내가 회사를 다니는 그 시간에 번아웃이 왔었나? 라는 생각도 들기도 합니다.
업무가 많아서 보다는 감정소모가 많았던 직업이라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세상살이, 회사생활 참 만만한 것이 없잖아요..?

모든 직장인들 진짜 존경합니다..

 

오늘 읽은 책도 진짜 단숨에 읽은 책이에요.

한 시간만에 다 읽어버림 책이에요.
잘 읽히고, 감동과 여운이 잔잔하게 남아있어 옅은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었어요.

책 제목마저 아름다운 책!
사랑이 필요해서 그래 - 김복유씨 책입니다.

 


조금 젊으신 기독교인 이라면 김복유씨 찬양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에요.

잇쉬가 잇샤에게, 나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을 건다, 전부가 되소서 등 모든 앨범이 다 유명한 곡이에요.

찬양을 들으면서 늘 새로운 시각으로 가사를 쓰시는 구나 하고 정말 인상적인 가수라고 생각했었는데 책도 쓰셨더라구요.

사실 저는 구매는 못 했고,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는데 구매해서 선물하고 싶은 책이었어요.

 

책 또한 찬양 가사처럼 뭔가 느낌이 있는 책이었어요.솔직하고, 간결하고, 딱 젊은 사람들 감성이랄까요..?첫 페이지부터 마음이 확 열리더라구요.

가사도 참 잘 쓰시던데 책도 잘쓰시는 것 같아요.

글의 어체와 느낌이 딱 김복유씨만의 느낌이 있었어요.

 


일단 목차부터가 마음의 끌림이 확 오는 제목들이었어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법을 알고 계신 것 같아요.

한 chapter의 내용이 길고 , 막 깊이 있지는 않은데 가볍지 않고, 말하고자 하는 임팩트가 다 전해져서 이분처럼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뭔가 아주 단순한 문장으로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느낌?

노래에서도 느껴지는 매력이 책에서도 느껴지는 듯 했어요.

 


그리고 저 또한 세상을 살면서 많은 의문을 품었던 질문들이 책에 많이 있어서 참 공감되고 재미있었어요.

특히 이 chapter 입니다.

P.96
무엇을 하든 당신이 행복하면 좋겠어요.

 

3월달 퇴사를 준비하면서 선택에 대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거든요.

선택에 따른 책임이 너무 두려웠으니까요.

그래서 차라리 하나님이 퇴사를 해라, 하지마라 이렇게 답해주시길 바랬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이 길로 가라, 저길로 가라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그저 퇴사를 하든, 퇴사를 하지 않든 하나님은 함께 하신다는 것.

그런데 제가 퇴사를 하고 후회할 일, 퇴사를 하지 못 하고 후회할 일을 주님탓으로 돌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가 진짜 너무 공감이 가더라구요.

 

모든 사람들이 살면서 크고 작은 결정을 하는데 그 때마다 저희는 주님이 A로 가라, B로 가라 라고 말해주길 원하지만 주님은 A에 있든지, B에 있든지 함께 하시는데 그 결정에 대한 책임이 두려워서 책임을 주님께로 회피하고 싶을 때가 많잖아요..

 

어찌나 공감이 가던지.. 제 이야기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크고 작은 간증들, 때때로는 약간 끼워맞추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그건 김복유씨와 하나님만이 아는 1:1의 느낌이니깐 알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학창시절 강압적인 아버지에게 ‘사랑해’ 라고 말하는 그 용기와 사랑이 정말 이 책의 핵심 메시지 아닐까 싶어요.

밥 먹으면서 책을 봤는데 눈물이 나서 컥컥 거리면서 밥을 먹었네요.

기본적으로 김복유씨는 사랑이 참 많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망하고, 미워할 수 있는 아버지였지만 사랑으로 먼저 다가가는 그 용기에 그렇게 강압적인 아버지도 사르르 녹지 않았을까 싶어요.

 

사랑은 언제나 통하네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는 책이 될 것 같아요.


 생각한다 -> 행동한다-> 지속한다
꿈꾸는 행복한 일들을 행동하는 꿈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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