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아보카도 후숙방법과 보관방법

겨울철 내내 비싸던 아보카도가 여름이 되니 가격이 많이 내렸습니다.
1개 2,000원 정도 하던 아보카도가 이제는 3개 1,000원이네요.

3개 2,980원 주고 아보카도를 사왔어요.
얼마 전에도 사서 먹었는데 상태가 좋더라구요.

아보카도는 바로 먹으려면 약간 검정색의 후숙된 아보카도를 사야하는데 그럼 썩은 것도 있고 복불복이 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몇일 참더라도 안전하게 싱싱한 아보카도를 골라와요.
색이 파랗고, 꼭지가 깨끗하고 싱신한걸 골라와야해요.
살짝 눌러보고 딱딱한 상태인 아보카도를 골라옵니다.

완전 딱딱해서 먹기까지 2~3일 정도가 걸리긴 하지만 아주 신선하고 상태좋게 먹을 수 있는 아보카도 후숙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준비물은 스타벅스 종이가방이에요!
스타벅스 종이가방 아니더라도 아무 종이봉투면 가능합니다. 그런데 스타벅스 종이가방이 재질이 좀 더 얇은편이라 저는 스타벅스 종이가방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종이가볍게 무심하게 아보카도 세 개를 모조리 넣어줍니다.

그리고 종이가방을 그대로 접어줍니다.

그리고 이제 기다림의 시간이에요.
종이가방에 두고 이제 하루 정도 잊어줍니다.

매일 아침 아보카도를 확인해요.
잘 잤니? 하고 살짝 살짝 눌러봅니다.
저는 완전 딱딱한 상태의 아보카도를 사서 2~3일 정도 뒤에 먹을 거라고 생각하고 샀지만 아보카도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하루 후숙하고 먹을 수 있는 아보카도라면 하루만 후숙해도 됩니다.

1일차 아직 여전히 딱딱하긴 한데 가운데 아보카도가 색깔이 많이 바꼈어요!
더운 여름에 후숙이 더 빨라요. 하루만에 바뀐 색깔!
아보카도 먹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_^
하지만 아직 먹을 수는 없기에 그대로 다시 종이봉투에 넣고 기다려줍니다.

2일차 색깔이 많이 변했어요.
손가락으로 눌러도 조금 들어가는 정도입니다.
하나는 오늘 먹어도 되지만 그래도 하루 지나면 더 맛있을 것 같아서 다시 종이봉투에 넣어두었어요.

3일차 색이 좀 더 갈색으로 변했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강도가 훨씬 부드럽게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더 이상 후숙하면 아보카도는 금방 상해버리기 때문에 더운 여름에 랩에 씌워서 냉장고 야채칸에 보관합니다.
하나는 바로 먹을거라 빼놨어요~~~


이렇게 아보카도 후숙해서 먹으면 실패가 없더라구요.
스타벅스 종이가방 늘 버렸었는데 이렇게 요긴하게 쓸 수 있었다니 아보카도와 천생연분입니다.
신문지보다 훨씬 귀찮지도 않고 좋은 것 같아요.

아보카도 후숙 어렵지 않게 하고, 이제 안 썩히고 마음껏 잘 먹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godblessyou777/222490739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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